10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교육은 행복한 심리상담연구소 이재연 소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가끔 중학생 딸이 죽고 싶다는 말을 할 때 충격을 받아 놀란 적이 있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딸의 감정을 표현하게 하고 그 감정을 수용하고 논쟁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 "청소년기에 접어든 자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얻는 깨달음이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유경균 교육장도 "청소년들이 부모님에게 원하는 것은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의 온전한 관심과 대화 그리고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자살을 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고 자살생각이나 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님들의 정서적인 안정감과 기능적인 부부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