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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시간선택제 활용율 지난해 전국 1위… 정원 대비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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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13 22:37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시간선택제를 활용해 퇴근하는 직원. 사진=증평군 제공
시간선택제를 활용해 퇴근하는 직원. 사진=증평군 제공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여성친화도시이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앞장서고 있는 증평군이 공직사회 내부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해 시간선택제를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군이 실시한 전환형 시간선택제 활용 비율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일·가정 양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간선택제 근무를 도입했으나 활용도가 낮아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군은 제도의 취지를 잘 살려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유용한 근무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은 전체 공무원 가운데 44%가 여성이며, 여성 공무원 10명 중 8~9명은 육아휴직을 활용하고 있지만 기간이 끝난 공무원들은 자녀의 등·하원을 맡길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다.

이에 시간선택제 근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권고하고, 각 부서에 가능한 분야를 발굴해 연계 운영했으며 근무자에 대한 사후 만족도 조사와 근무의 장단점을 분석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상담·보완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군의 활용 비율은 작년 기준 정원 대비 2.74%로 충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 9월 말 기준으로도 2.7%를 보이고 있어 1%대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 볼 때 당분간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행 초기 단축근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업무 공백, 인사상 불이익 등을 우려해 찬밥 신세였던 선택제가 이제는 직원들의 호응과 군의 인식 변화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가정 양립과 일자리 창출 나아가 출산율 제고를 위해 선택제 근무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건강상 종일 근무가 어려운 직원과 학업을 병행하고자 하는 직원들이 일과 삶을 병행해 업무 효율성과 근무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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