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에서 열린 행사는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다.
입석 선돌제는 1986년 마을 노인회가 중심으로 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매년 10월(음력 9월 9일) 입석리 선돌문화보존위원회(회장 김동근)를 중심으로 제물을 마련해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위원회의 입석 선돌제는 2012년 제18회 충북 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2014년 제20회 충북 민속예술축제에서는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입구에 있는 일곱 개의 돌을 쌓아 만든 거대한 선돌은 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으로 섬겨오고 있다.
지난 2001년 충청북도 기념물 제117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