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국토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역별 특화재생을 지원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데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고자 올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를 대상으로 문화영향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대상지는 문화영향평가를 희망하는 사업지를 대상으로 주변 지역의 파급효과와 도시경쟁력 제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심시가지형 사업지 3곳과 주거지 지원형 사업지 10곳 등 총 13곳을 선정했다. 충청권에서는 주거지 지원형 사업지인 충북 청주시·음성군, 충남 부여군이 대상이다.
문화영향평가는 각종 정책·계획 수립 시 해당 정책·계획이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는 제도다. 올해 5월 2017년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18곳(중심시가지형)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평가에는 지역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광역지자체 소속 지방연구원 일부도 참여하는 등 문화·관광 및 도시재생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여하는 문화영향평가·컨설팅단을 구성했다.
중심시가지형에는 전문평가단 10명과 종합평가단 12명(도시재생전문가 6명 포함) 등 총22명이, 주거지 지원형에는 전문평가단 16명(도시재생전문가 5명 포함)이 참여한다.
주거지 지원형 사업지의 경우 관련 절차 등이 대폭 간소화된 ‘약식평가’ 방식이 적용돼 관련 평가와 컨설팅이 더욱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평가·컨설팅 결과가 이번 평가대상지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현장·서면평가를 거쳐 컨설팅 내용을 확정하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평가대상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