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남지역본부는 대강당에서 직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
1908년 전북 옥구서부수리조합으로 출발한 한국농어촌공사는 해방 후에는 수리시설·농촌경제 재건에 몰두하고 6.25 전쟁 후에는 식량난 극복을 위한 개간·간척·경지정리 등에 매진했다.
1990년대에는 전업농 육성에 힘쓰고, 2000년대 이후에는 농어촌의 지속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사회적 가치 실현 원년으로 삼고 사회적 가치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방안 모색과 실현에 주력해왔다.
공사의 주요 사업은 농업생산기반 조성과 정비, 농어촌용수와 수리시설 유지관리, 농어업 소득증대와 경쟁력 강화, 농어촌지역개발, 농지관리기금 운용, 농어촌연구 등에 초점 맞추고 있다.
특히 '농지연금'은 만 65세 이상의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제도로, 농어촌 고령화의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김종필 본부장은 “110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먹거리의 생산기반을 다지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