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개장식은 삐에로 풍선아트 이벤트, 캐럴송 통기타 공연, 현 청소년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스케이팅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진행된다.

이곳은 스케이트장 1500㎡, 썰매장 300㎡, 매표소, 휴게소, 대여소,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됐다.

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0시간 운영되며 휴장일 없이 개장기간인 2개월 내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회 2시간 기준 1000원의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 1000원 등 2000원이다.

대여 장비는 이용 시설에 따라 스케이트와 헬멧 또는 썰매 중에 선택 가능하고 장갑은 이용객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특히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저렴한 비용으로 빙상 지도 자격증 보유 강사의 전문적인 지도로 스케이팅 강습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정빙 기사, 간호 자격증 소지자, 안전요원, 환경미화원, 주차 교통 통제요원 등 운영요원 20여 명을 배치한다.

또 가스시설, 행사, 체육시설 관련 보험에 가입해 불의의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된 야외 스케이트장은 제천시민에게 최소의 비용으로 동계스포츠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심 내 조성된 스케이트장은 접근성이 좋아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원주, 영월, 충주, 단양 등의 주민들의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야외 스케이트장 및 썰매장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천 야외 스케이트장(043-651-7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천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원도심의 상징인 옛 동명초 부지 활용 방안과 지역 중심상권의 경기 활성화 유도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구) 동명초 부지에 처음으로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조성해 겨울 내내 사람들로 도심을 북적이게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