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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추진위’ 출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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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25 16:40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 출범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및 미래성장 동력의 토대 마련은 지역의 최대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도민 추진위는 항공, 물류·교통, 관광, 마이스산업, 도시계획등 5개 분야의 전문가와 주요 민간사회단체 인사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구축 및 개선사항 촉구, 항공·관광산업의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정책 수립 촉구, 충북 외래관광객 유치 여건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모색, 항공․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민 역량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 위원회의 첫 번째 역할이 눈길을 끈다. 그것은 다름아닌 기존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에 대한 조속한 승인이다. 저가항공 에어로K가 바로 그대상이다. 작년 국토교통부의 면허심사에서 반려 처분을 받은 뒤 다시 사업계획서를 재신청 했다. 가디언즈항공도 화물운송사업 면허를 심사중이다.

이시종 도지사가 이와 관련해 충청권 주민의 염원이자 대통령 공약인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을 강조한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과 면허 태스크포스(TF) 심사, 면허 자문회의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판가름난다.

본지는 이미 이에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한바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상공회의소연합회, 충북관광협회 등 도내 기관·단체가 청주공항의 거점 항공사 운영 필요성을 담은 의견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필요성은 2가지로 요약된다. 생산·부가가치 창출 9977억원, 취업 1872명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항공산업은 물론 공항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전반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기대를 충족키위한 전제조건도 갖추고 있다.

자본금과 항공기 보유 대수는 물론 잠재고객도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이다.

항공 수요가 청주공항을 기준으로 반경 50∼100㎞라고 보면 1000만명 이상의 잠재적인 고객이 예상된다.

이같은 항공수요속에 저비용항공사(LCC)의 출범은 충청도민 모두가 크게 반길일이다. 마다할 이유가 없는것이다.

앞서 언급한 이지사의 강력한의지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 1997년 4월 개항한 청주공항은 최근 270만명을 돌파한지 오래다. 이른바 향후 청주공항의 제 역할과 활성화방안이 모색돼야 하는 이유이다.

모든일에는 적합한 시기가 있다. 때를 놓치면 그 시너지효과가 반감하기 마련이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건의문을 통해 “충청권이 신(新) 수도권 시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신행정수도(세종시)의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토부는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 출범의 의미와 그 배경을 곰곰이 따져보고 충청도민들의 염원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화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에 대한 반응은 지방공항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의미한다. 이제는 주변 여건도 눈에띄게 달라지고 있다. 

세종시 출범과 더불어 항공수요가 급증추세를 보이면서 노선다변화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른바 항공수요의 다변화는 청주공항 재도약의 향방을 가름하는 잣대인 것이다.

이 시점에서 저비용항공사(LCC)의 조속한 승인은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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