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은 이날 낸 성명에서 “당초 청주시는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무시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복합문화 레저시설, 호텔, 비즈니스센터 등을 건립하겠다고 해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는 것이 옳다” 며 “사업을 지속해서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력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전날 “기본적으로 연초제조창에 새 시설을 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며 “재개발·재건축 형태가 아니라 문화를 매개로 한 도심 재생이 원칙”이라며 도시재생사업 수정 의사를 밝혔다.
청주시는 국토교통부가 2014년 근대산업의 요람이었다가 공장 폐쇄로 빈 건물로 남아 있는 옛 연초제조창과 낙후된 일대 지역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한 뒤 관련 사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