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경실련, 직위해제 및 보수 지급 중지 촉구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구본영 천안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민주당은 천안시민께 무릎 꿇고 사죄하라.”
이는 천안지역 자유한국당 소속 천안시의회 의원 8명이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구본영시장의 사퇴촉구기자회견을 갖고 강조한 내용이다.
참여의원들은 이날 "인구 70만의 충청권 대표도시 천안시장이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았다"며 "구본영 천안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민주당은 천안시민들께 석고대죄 하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과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시장 재선거 발생 시 선거비용 전액 부담할 것을 공개 약속하라"며 날을 세웠다.
기자회견 참석 자유한국당 천안시의원 9명 중 8명 모두는 ‘구본영 시장의 즉각 사퇴’와 ‘민주당은 천안시민께 사죄하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다.
이날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노순식 이상호) 또한 A4용지 한장 반분량의 성명서를 통해 “구본영 천안시장은 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발송된 보도자료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은 16일 1심에서 벌금 8백만 원과 추징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직에 대한 권위의 정당성과 신뢰성 그리고 적법성을 이미 상실했다.
따라서 대법원의 최종 판결 전까지 직위해제 등의 조치와 함께 보수도 지급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대법원에서 그 직을 상실하는 최종 판결이 확정되면 공천을 강행한 더민주당과 원인 제공자인 구본영 천안시장은 보궐선거비용을 전액 책임져야 한다.
이와 함께 당선 시 국가로부터 보전 받은 선거보전 비용 전액을 즉각 국가에 반납해야 한다.
구 시장의 즉각 사퇴만이 항소에 따른 행정공백 방지와 지방자치 행정의 본래 취지에도 부합하며 천안발전의 첩경이며 천안시민의 자존심을 훼손시키지 않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