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 하는 등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도안지구 ‘대전아이파크시티’ 청약이 최고 202대1을 기록하면서 인근지역 시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시장의 상승·하락은 아직 논의 할 때가 아니다”며 “상승요인과 하방요인이 혼재된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정부 규제정책과 대출규제 등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유성구(0.01%)만 소폭 오르고 동구(-0.05%), 중구(-0.05%), 서구(-0.02%)은 내렸다.
전세가격도 전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매물부족으로 중구(0.09%)만 상승했고 동구(-0.15%), 서구(-0.04%), 대덕구(-0.01%)는 하락했다.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세종·도담동과 조치원 구축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25% 하락했다. 행안부 이전 완료, 학군 이사수요 감소, 신규 입주물량 전세공급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하락했다. 천안 동남구(-0.21%), 공주(-0.31%), 서산(-0.31%) 등을 비롯하여 전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5% 내렸다. 공주(0.07%), 서산(0.10%)은 상승하고, 보령(-0.16%), 홍성(-0.09%) 등은 하락했다.
충북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아파트 매매가(-0.19%)와 전세가(-0.21%) 동반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시장은 관망세가, 충남북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대전은 개발호재가 많은 유성구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