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시와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는 도시민에게 도시농업을 통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일 구 농협충남지역본부 자재센터에서 '2019 대전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도시농업의 날은 농사체험 의욕이 충만해지는 4월과 흙이 연상되는 11일(十 + 一 = 土)을 합쳐 지난 2015년 4월 11일 도시농업 단체들이 도시농업의 날로 선포하면서 제정됐으며 2017년 도시농업법 개정·공포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대전시와 대전농협은 도시농업의 날을 기념하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도시농부 체험장에서는 시민들이 아파트, 주택, 옥상에서 도시텃밭을 조성해 손쉽게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추·가지·토마토 모종과 채소 씨앗 및 비료 등을 배부했다.
도시농업 홍보관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도시텃밭 모형을 전시하고 도시농업 및 작물 재배 상담과 안내, 도시농부 홍보를 실시했다.
먹거리 코너에서는 고향주부모임 대전시지회 및 농가주부모임 대전시연합회 회원들이 부침개와 떡볶이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고 농산물 직거래와 농산물 시식 및 판매를 했다.
이번에 실시한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는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7대 광역시와 농협이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도시민에게 농업의 가치를 전파하고 농업의 소중함을 알릴 예정이다.
기념행사에 참여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와 대전농협은 대전 시민들에게 생활 속 도시농업 문화를 확산하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