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실종(미귀가)아동 확인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안심도시 만들기의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쯤 초등학생 자녀가 외출 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서산경찰서는 시 도시안전통합센터 근무 경찰관에게 인상착의를 전달했고 해당 경찰관은 관제 요원들과 아동 정보를 공유하며 CCTV로 전역에 대한 집중 관제를 실시했다.
같은 날 오후 9시쯤 도시안전통합센터 근무자는 공원에서 유사한 인상착의 아동이 혼자 이동 중인 것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연락을 취했다.
담당 부서에서는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 해당 아동의 신원을 확보한 후 확인 과정을 거쳐 부모의 품으로 안심귀가 시켰다.
미귀가 아동이 발견된 곳은 실제 신고 위치와 5㎞ 이상 떨어져 있으며, 이동 중이던 상황으로 시간이 지체됐다면 또 다른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신속한 초동대응이 안전한 귀가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2017년 2월 개소 이후 서산경찰서와 서산소방서와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마련하고 절도 등 현행범 현장 검거 13건 포함 등 359건의 사건사고를 관제하고 기관 간 공조 처리하고 있다.
CCTV 저장영상으로 유관기관 사건수사와 현장 확인 등 범죄수사는 물론이고 도로시설물 파손과 쓰레기 무단투기 확인 등 여러 분야의 행정업무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충남 지역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 중으로, 방범과 방재 그리고 교통과 환경 등 분야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이석봉 공보전산담당관은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각종 사건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