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오는 12일부터 흥덕구 오송읍 쌍청리 507-8번지 일원에 쌍청교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오송 쌍청교삼거리는 비신호 교차로이다. 교차로 통과 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통과하게 돼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지금까지 안전한 교차로 운영을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 건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지난 해 10월 교통전문기관 도로교통공단의 회전교차로 설치 타당성 검토를 이행하고 지난 1월 실시설계를 위한 흥덕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현장점검 및 협의, 2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쌍청교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총 2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4월 착공해 오는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국내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 효과분석 결과 통행시간은 22.2% 감소,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5.6% 감소, 사망사고는 73.7% 감소, 차량 간 상충횟수 감소로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쌍청교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한 공사추진 시 차량 정체 등 시민 불편이 다소 있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 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성이 감소되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