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2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과 관련, 충남태권도협회와 공주시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영명중학교 태권도부의 예산은 정당하게 삭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며칠 전 충남도 태권도협회 30여명이 집회를 가졌는데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과 충남태권도협회와는 관계가 없다” 고 거듭 밝혔다.

그는 “대한태권도협회와 공주시와는 관계가 없다” 며“대학연맹에서 대한태권도협회 승인을 받아서 공주시와 계약을 했고 공주시예산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그들이 주장하는 것과 다르다” 고 말했다.

이어 “충남태권도협회와 관련이 없는데 왜 대학태권도 협회를 유치해서 낭비를 하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이것은 충남태권도협회에 승인을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 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대학연맹에서 대한태권도협회에 승인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며 “다만 충남에서 이같이 하는 것은 전국대회를 열지 못해서 배 아파서 못 치르게 하려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또 “영명중학교 태권도부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도 차량렌트비용, 특식비 등에 대해 영수증도 없이 돈을 써오고 방만하게 운영한 것이 발견돼 정당하게 삭감했다” 고 피력했다.

그는 또 “문제점에 대해 감사를 했더니 ‘갑 질’ 을 했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는 오히려 학교나 교육청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 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