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개발행위 제약을 받는 현도면 일원 금강변에 생태누리길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개발여건이 열악한 낙후된 개발제한구역 내 맑고 푸른 금강의 다양한 자연환경요소를 활용한 누리길 등 힐링 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6000만원, 특별교부세 11억5000만원도 확보했다.
현도면 양지리부터 중척리와 현도오토캠핑장을 거쳐 시목리 월송정 등산로까지 이어지는 걷기길을 현재 조성이 완료된 자전거도로와 인접해 금강이 내려다보이도록 데크와 경화토포장으로 약 5.8㎞를 조성한다.
시는 최근 실시설계용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의를 마쳤다. 오는 6월에 공사를 시작해 11월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명품 걷기길을 조성할 계획” 이라며 “사업 완료시 인근 대전시 대덕구 걷기길과 연계한 트랙킹 코스가 완성되면 걷기길 명소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