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 가경초등학교 운영위원회·학부모회 임원 5명은 25일 학생을 인근 학교로 재배치하려는 충북도교육청 계획과 관련, “도교육청은 학생 재배치 설문조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운영위원회와 학부모 회의도 거치지 않고 반대 학부모와 투표권 없는 지역 상권 주민들로 구성된 (재배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의 독단적인 행보는 전체 학부모의 뜻이 아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개발이 추진되는 서현지구에 (가칭) 서현2초등학교를 신설하고 가경초 학생을 인근의 경산초등학교, 개신초등학교 등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가경초 학부모들은 이 계획이 사실상 가경초의 통폐합을 의미한다며 도교육청 청원광장에 학생 재배치 반대 글을 올리고 ‘가경초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