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시가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시정성과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보통’이 65.6%로 나와 대체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 잘 할 것이다’가 22.5%,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가 48%로 나와 더욱 더 적극적인 시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이룸에 의뢰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7일까지 만19세 이상 시민 229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성과를 꼽는 질문에는 트램건설 확정(32.6%), 교육복지 확대(11.7%), 4차 산업혁명특별시 육성(10.3%), 국비 3조원 이상 확보(9.2%), 어린이재활병원 유치(7.9%),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2.5%) 순으로 응답했다.
아쉬운 점은 일자리 감소 등 지역경기침체(46.9%), 세종시로의 이주 등에 따른 인구감소(25.3%),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지역현안 갈등(8.1%),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에 따른 지역 간 과열경쟁(7.7%)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시가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는 일자리사업 확대(38%), 지역 균형발전 도모(23.1%), 대전 혁신도시 지정(14.4%), 미래먹거리 신산업육성(12%), 대전방문의해 성공적 추진(5.3%) 순으로 조사됐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의견을 향후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의 힘과 상상력을 모아 지역현안과 시민과의 약속사업 등을 가시적으로 추진,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대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선 7기 1년에 대한 주요성과, 아쉬운 점, 향후 중점추진 과제 등 4개 분야 7개 항목에 대해 전화면접 설문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0%이다.
시는 조사결과를 대전시용역관리조례 규정에 따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