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 지역 한 병원의 직원들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A형 간염에 걸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한 병원에서 지난달 직원 6명이 몸의 이상 증세를 호소해 검진을 받았는데, 모두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이 역학조사에 나섰는데, 구내식당서 제공한 중국산 조개젓에 의한 간염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한 것이다.

해당 조개젓은 중국에서 만들어져 국내에서 재가공한 것으로, 병원에선 직원(구내식당)들에게 제공하고 입원 환자들에겐 제공하지 않았다.

도 등은 현재 조개젓을 대상으로 추가 역학 조사 중이다.

더불어 병원 직원을 비롯한 환자 가운데 A형 간염 항체 미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

또 조개젓을 제공했던 구내식당은 남은 식자재를 모두 폐기하고 소득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