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시장의 '소통론'과 해당 실·국장의 가교역할
[사설] 대전시장의 '소통론'과 해당 실·국장의 가교역할
  • 유영배 주필 dailycc@dailycc.net
  • 승인 2019.08.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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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주문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여기서 말하는 소통강화는 실·국장의 적극적인 문제해결역량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실국장이 확고한 책임의식아래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여 달라는 것이다.

그 주요 대상은 4가지로 요약된다.

최근 지역주민 및 사화단체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금고동쓰레기매립장, 공공형 학평시설외에 부결된 대전시 민간특례사업, 보문산 환경개선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해당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로 시청 안과 밖에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허시장은 그 해법으로 해당 실·국장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자세를 주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반문제점을 풀어나가는 가교역할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그 중심에 관련 실·국장이 자리 잡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모름지기 소통과 공조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역할에 따라 지역현안의 성패를 좌우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는 대전시가 다시 한 번 도약의 대명제아래 자리매김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실제로 허시장이 현재 진행 중인 민원해결 여부를 떠나 근본적인 공직자의 책임의식과 사명감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상호 소통(疏通)은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가 되는 단어 중의 하나이다.

소통(疏通, communication)의 어원은 ‘공통되는(common)’ 그리고 ‘나누다(share)’라는 뜻의 라틴어 ‘communicare’다.

동의보감에는 ‘통즉불통(痛卽不通), 불통즉통(不痛卽通)'이라는 말이 나온다.

막힌 곳을 통(痛)하게 해 주면 통증이 없어지고, 막혀서 통(痛)하지 아니하면 통증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는 사람의 육체적 건강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대전시정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대안 없는 시정은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은 시정운영에 큰 힘을 발휘한다. 공동체를 움직이고 사회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소통부재로 인해 고립되고 분열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막대한 예산을 주무르는 정부와 지역현안을 다루는 자치단체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과거와는 현저히 달라졌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에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 수준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전시장의 ‘소통론’이 돋보이는 이유이다.

주민들의 주요민원이 원만히 해결돼 하나하나 시정에 투영될 수 있는 행정 구현은 지역발전의 바로미터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한 해가 시정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대전시장의 상반기 근무평가호조는 허시장의 다각적인 의지와 향후 계획에 대한 기대감의 표시이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해가 예상된다. 이를 돌파할 지자체장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올 하반기의 화두는 당연히 대전시 현안과제의 조속한 이행과 함께 서민경제살리기이다.

이를 가시화하기위해서는 주민들과 마음으로 소통할 때 제 빛을 발할 수 있다.

향후 일선 실·국장의 역할과 변화된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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