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지난 16일 오후 6시 39분께 충북 제천시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카트 뒷좌석에 타고 있던 A(56·여)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카트를 몰던 B(56·여)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부부와 B 씨, C 씨 등 4명은 일명 '노(NO) 캐디' 방식으로 캐디가 없이 카트를 직접 몰고 티업에 나섰다.
사고 당시 B 씨가 몰던 카트가 오른쪽 회전 구간을 통과 중 좌측 2m가량의 도로 밖으로 전복되며 카트 손잡이 부분이 A 씨의 가슴 부분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카트를 몰던 B 씨와 골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를 당한 일행들은 어린 시절부터 절친으로 알려져 주위로부터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