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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제2특수학교 설립...2022년 9월 개교

전국 최초 학생 눈높이 ‘심리안정실’ 등 특수학교 공간 혁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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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19 15:19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9일 정례브리핑 통해 제2특수학교 설립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임규모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9일 정례브리핑 통해 제2특수학교 설립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고운동 세종누리학교에 이어 4-2생활권 대학부지 인근에 제2특수학교를 설립한다. 2022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세종시는 도시 성장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특수교육대상학생도 매년 평균 90명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9일 정례브리핑 통해 제2특수학교 설립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금남면 집현리에 들어설 특수학교는 부지 1만4355㎡에 건축 연면적 1만2765㎡로 먼저 건립한 세종누리학교와 비슷한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417억 원이 투입된다. 학구는 3·4·5샐활권과 조치원읍·전동면 등 4개면이 소속된다. 시 교육청은 원활한 학교 설립을 위해 특수교육팀 내 T/F팀을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연차적으로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설계단계부터 건축 전문가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장애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공간을 조성한다.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형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학교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다. 급당 정원은 적게는 4명 많게는 7명이 적용된다. 유치원 3개, 초등학교 12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6개, 전공과 6개 등 총 33개 교실에 204명의 학생을 배치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실과 교실사이에는 화장실이 설치되고 전교실 바닥에는 난방이 설치된다. 특히, 전국최초로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교실마다'심리안정실'을 설치하고 급별로 3D체험교실을 구축 할 계획이다.

장애 유형에 따른 재활활동은 물론 진로탐색과 직업교육이 가능하도록 재활 훈련실과 진로직업실 등도 확보 할 계획이다.

재활훈련실은 신체기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감각운동과 놀이 훈련실 등 9개 교실을, 진로작업실에는 공예와 원예, 제과제빵, 바라스타 등 7개 교실을 구축 할 계획이다.

발달단계에 따른 특화된 교육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중도 중복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생활기능을 중심으로 유·초·중·고와 전공과 등 각 과정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유치원 과정은 누리과정을 근간으로 신체운동과 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삶의 기초 활동인 신변자립 프로그램을 특성화하고, 초등학교 과정은 장애 정도와 학년에 따른 개별화 교육을 기본으로 문화와 예술 , 체육교육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중학교 과정은 사회를 이해하고 직업 소양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응능력과 진로탐색 및 직업 기초 과정을 특성화하고, 고등학교 과정은 예비 사회인으로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직업 세계를 알아보고 기능 및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전공과는 전문 직업인으로 직무중심 전문 직업교육과 함께 대학, 산업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특수교육 적합 직종의 기술 명장이나 전문가를 현장 교수 인력으로 확보하고, 현장실습이 가능한 기관도 최대한 확보해 심화 교육과정으로 학점 인정 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학교는 지역사회와 더 유기적으로 상관되고 상황에 따라 여러 학습공간으로 재구성 될 유연성이 요구 된다”며“제2특수학교에도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반영해 특수교육이 더 이상의 분리가 아닌 통합교육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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