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는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한서대학교 의과대학 설치 및 대학병원 신설 ▲한서대학교 간호학과 정원 증원 및 지역 우선 취업 제도 마련 ▲서산의료원 ‘서산·태안·당진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태안 의료복합치유 마을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찾아가는 왕진 의료서비스 확대 ▲찾아가는 방문간호사 읍면동 배치 등 의료서비스 강화 비전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수도권에 의지하는 주먹구구식 임시방편이 아니라 정부와 함께 지역 의료의 근간을 튼튼히 하는 큰 그림을 그려야한다”며 “말로만 솔깃한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 아닌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충분히 실현 가능한 공약만을 담았다”며 현 자유한국당 서산·태안 성일종 의원을 상기시켰다.
이날 조 후보는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과 관련 “선거 초반부터 네거티브와 비방이 바람직하지 않아 대응 하지 않았으나 성 의원이 의정보고회 때마다 양승조 도지사와 저 때문에 서울대병원이 서산의료원을 위탁하지 못한다며 거짓 비난을 계속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사실을 밝힌다”며 입을 열었다.
조 후보는 “서울대병원이 서산의료원을 맡아 운영할 계획과 여력이 없다는 사실을 서울대병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는 “성일종 의원이 ‘서울대병원을 서산에 유치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공공의료 지원사업의 경우, 서울대병원은 의사가 부족해 서산의료원에 파견할 의사를 따로 채용해 보내왔고 5명의 의사 중 4명은 계약기간도 못 채우고 떠나 지금은 1명만 근무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 2018년 11월 서울대병원 의사 5명을 서산의료원에 파견하는 공공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치 서울대병원을 서산에 유치한 것처럼 대형 현수막을 걸어 홍보해놓고 논란이 일자 작은 글씨로 ‘공공의료지원 사업’이라고 현수막을 덧대 주민을 기만했다는 것.
조 후보는 “공공의료지원 사업 추진의 부실함에 대해 먼저 주민들께 사과하는 것이 순서”라며 “더 이상 도지사와 저를 핑계 삼아 공공의료지원 사업의 부실함을 감추려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