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다음 달부터 지급하는 긴급재난생계지원금 대상자들에 한해 신청 안내문을 개별 발송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 건강보험료 납부금액 기준 소득금액을 산출해서 중위소득 100%이하 대상자들에게 신청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의 중에 있다"며 "신청은 4월 둘째 주 정도께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고 신청과 동시에 원스톱(One-stop)으로 지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시민안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유휴인력을 활용한 전문 상담센터를 구성했다"며 "비상경제대책의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추진을 위해 비상경제대책본부 내 경제·기업과 과학·산업을 아우르는 비상경제대책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긴급재난생계지원금 대상자는 중위소득 50%이상 100%이하 17만 가구다. 시는 가구 구성원수에 따라 30만원부터 63만 3000원(4인가구 기준)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700억원을 금번 추경에 편성했다.
경기 침체 등 위기극복을 위해 시에서 마련한 추경예산안은 시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빠른 이번 주에 심의하게 될 예정이다.
허 시장은 "다음달 6일이면 우리 아이들이 개학을 하게된다. 개학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으로 지금은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 각자의 감염예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2주 정도 개인 또는 집단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감염병의 전파를 차단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