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앙호수공원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전에서 27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연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교급식 납품을 위해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과 미국 수출이 중단된 딸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판매 품목은 친환경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주력으로 항공운송이 취소돼 미국 수출이 중단된 딸기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6쪽마늘로 구성했다.
특히 꾸러미는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에 납품하지 못한 상추, 근대, 대파 등의 엽채류에 마늘, 감자, 양파 등의 구근류가 포함된 11종의 친환경 농산물로 꾸며졌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착안해 몇몇 시민의 제안에서 시작됐고, 시민들이 SN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등 지역 사회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한편 서산시는 앞서 지난 13일 공무원 대상의 1차 행사에서 600여 만 원 어치를 판매한 바 있으며, 앞으로 각급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일반농가의 농산물 판매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