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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세종시 정치적 욕망 채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 아냐”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세종시 방문 유감 표명...김병준·김중로 후보 향한 날도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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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06 15:37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세종시 방문을 두고 세종시가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 아니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지금은 의료계, 산업계, 소상공인, 자영업자, 어린 학생들조차 각각의 희생과 인내로 코로나 정국의 어려움을 뚫고 나가고 있는 힘겨운 시기라며, 이러한 상황에도 김 위원장은 5일 세종까지 와서 ‘전쟁보다 더 무섭다,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무슨 차이가 있냐, 코로나가 끝나면 경제 바이러스가 온다’는 등 자극적인 말로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의 바이러스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어려움과 고통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적극적인 대안을 내놓고 질병과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국민의 요구는 협력과 극복이지, 결코 정권심판과 같은 정쟁이 아니라고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평가절하 했다. 대안이나 비전 제시는 없고, 오직 자기 당 후보를 찍으면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국민 불안 정서를 이용해 정권을 창달하려는 저급한 수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병준·김중로 후보를 향한 날도 세웠다. 김 위원장이 추켜세운 김병준 후보는 故노무현 대통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이리저리 철새처럼 떠돌아다녔던 인물이라고 했다.

또 총리를 하려는 욕심으로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세종에 와달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더니 이제는 세종을 이용해 더 큰 명예욕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중로 후보를 향해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선출돼 바른미래당에서 자신을 셀프제명 했다가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후 셀프제명이 취소되는 등 웃지 못 할 해프닝을 야기했다며 안보전문가라며 ‘세종은 좌파의 성지’라는 시대착오적인 색깔 논쟁 밖에는 내세울 것 없는 함량 미달의 인사로 군사국방 전문가의 식견이 이 정도 뿐이냐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세종시는 변절과 배신을 ‘시민을 위해, 국민을 위해’라는 미명으로 포장하고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며 코로나 국난 극복과 경제위기 타파 등 세종시가 직면해 있는 위기와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고통을 함께하며 헤쳐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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