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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혁신도시, 동구 '대전역세권지구'·대덕구 '연축지구' 최종 입지 선정

대전역세권지구, 역세권개발사업 맞물려 개발 탄력 예상
연축지구,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유치로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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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12 19:1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 혁신도시 대상지. 왼쪽부터 동구 대전역세권지구, 대덕구 연축지구.(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혁신도시 대상지. 왼쪽부터 동구 대전역세권지구, 대덕구 연축지구.(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 동구 '대전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 2개 지역이 혁신도시 입지로 최종 선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혁신도시 입지를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원도심 활성화와 동서균형 발전을 고려하고 국토부 혁신도시 입지선정 지침,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대전역세권지구·연축지구를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했다"며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7월 8일 시행됨에 따라 시도 7월 중 혁신도시개발예정지구 후보 입지를 포함해 국토부에 혁신도시 지정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구 혁신도시는 대전역 주변 일원 923천㎡(28만평)에 들어선다. 

낙후된 원도심 지역의 개발여건을 형성하고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내 중소기업, 교통, 지식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관련 클러스터 조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원도심 지역 도시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혁신도시 성공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현재 해당 지역에 50여 개의 기업들이 역세권개발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데다 혁신도시 입지까지 굳히면서 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덕구 혁신도시는 연축동 일원 248.7천㎡(7.5만평) 연축지구에 형성되며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도시 쇠퇴도가 높은 대덕구를 지역 내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로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형 혁신거점 공간을 확보하면 지역 혁신거점 역할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R&D특구와 연계한 혁신성장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같은 원도심 중 유일하게 중구가 혁신도시 입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지역 구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예상된다. 

중구는 국토교통부 혁신도시 입지선정 지침 등 기준을 충족하는 적합지를 갖춘 곳이 없어 최종 입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민선 7기 출범 이래 보문산 관광단지화 조성사업, 베이스볼드림파크 등 중구 지역에 집중된 사업을 검토해 온 만큼 해당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옛 충남 도경청사 부지에 복합청사가 새롭게 신축되면 세무서·경찰서가 이주하게 되는데, 이곳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개별 이전 공공기관을 상대로 유치전을 펼쳐 중구에도 많은 공공기관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구 지역의 공실화 대책 마련 등 유성구와 서구에 대해서도 지역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개별이전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대전 혁신도시는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재생과 연계한 새로운 혁신도시 모델로 대전의 미래 100년을 견인해 나갈 혁신 성장거점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구도심이 균형 잡힌 다함께 잘 사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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