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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인천 코로나19 확진자, 대전서 열린 사업세미나 참석…지역 감염 '비상'

서울 구로구 거주 40대 여성, 인천 연수구 거주 50대 남성 확진…참석자 194명 중 28명 연락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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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27 16:0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입구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안내문.(충청신문DB)
충남대학교병원 입구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안내문.(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 동구에서 열린 모 업체 세미나에 다녀온 타 지역 4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대전 지역에 감염병 확산 '빨간불'이 켜졌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 모회사의 사업세미나에 참석한 타 지역 주민 2명이 각각 지난 26일, 27일에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확진자 2명은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40대 여성과 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50대 남성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서울 선릉역에서 열린 이 업체의 다른 교육에도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자차를 이용해 참석했으며 구로구 확진자는 2명, 연수구 확진자는 3명의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날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확진자도 23일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해당 업체의 세미나 참석자 194명 중 52명을 대전 시민으로 파악했다. 인접 지역으로 세종 5명, 충남 7명, 충북 3명이 이 행사에 참석했고 99명은 타시도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하지만 참석자 중 28명은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병 확산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시는 대전 거주자의 경우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오늘 중으로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했고 타 지역 참석자에 대해서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해당 건물은 폐쇄 후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현재 확진자가 다녀간 사업설명회 장소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행사장 안에서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확진자들은 우송예술회관 이 외 대전 내 다른 동선은 없으며 접촉자 파악 등 면밀한 역학조사는 현재 진행중이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해서 인천 학원강사로 이어진 후 n차감염이 일어나고 있는데, 여기에 이어진 게 쿠팡 물류센터고 구로구 38번 확진자의 연결고리가 되기도 한다"며 "마켓컬리 물류센터 확진자의 경우도 같은 n차 감염으로 보면되는데, 대전에서 감염이 시작됐다기 보다 이렇게 연결고리에 의해서 감염된 후 대전에 왔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중·고 동시 개학을 한 현 시점에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될 경우 위험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해당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하루 빨리 자진해서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개인·집단 방역 수칙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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