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지부는 27일 충남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스포츠강사가 13년째 상시 지속적으로 일하면서 1년 계약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해고위협과 열악한 처우를 총력 투쟁으로 끝장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청년일자리창출사업으로 시작된 10개월짜리 일자리는 청춘들을 비정규직으로 13년을 살게했다.
13년 노력의 대가는 전무하고 육아휴직에 따른 실직, 연가 및 병가 사용 제한, 연가보상비 및 퇴직금,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환경미화 업무 지시, 인격적 모독, 성희롱 등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무기계약 전환 된 학교운동부지도자 및 생활체육지도자와 같은 국가자격증 소지자임에도 차별받는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들은 또 "코로나19 정국에서도 수업권이 없다는 이유로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수업권이 없는 초등 스포츠강사는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육부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실정에 맞는 제대로 된 역할을 부여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등 스포츠강사의 무기계약 전환을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무기한 농성 등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