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50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성화가 지난 8일 오전 10시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에서 채화돼 봉송길에 올라 이날 오후 6시 영동군청 광장에 안치했다.
이날 채화식은 초헌관(정구복 영동군수), 아헌관(정창용 영동군의회 의장), 종헌관(정원용 영동문화원장)이 축문에 따라 제를 올리고 칠선녀들이 성공대회를 기원하는 성무 공연을 시작으로 태양열에 의해 성화봉에 채화됐다.
성화는 도민체전 성공기원과 군민의 염원을 담아 11개 읍·면 40구간(주자 29, 차량 11) 152.65㎞를 달렸다.
장주공(영동읍 매천리 77세)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장이 최초 주자로 나서 봉송길에 오른 성화는 도민체전의 성공기원과 군민의 염원을 담아 월류봉을 출발해 황간면∼추풍령면∼매곡면∼상촌면∼용화면∼양강면∼학산면∼양산면∼심천면∼용산면∼영동읍을 거쳐 군청 광장에 안치했다.
한편 성화가 마을을 지나갈 때 마다 주민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으며, 각 읍·면 풍물단이 성화맞이 환영행사를 펼치는 등 도민체전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영동/여 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