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8일 도청(내포) 신도시에 전국 최초로 신재생 집단에너지시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담당직원과 충남개발공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주)로부터 ▲현장사무소 개설 ▲열배관공사 ▲특수목적법인 설립 추진상황 등 신재생 집단에너지시설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발표에 따르면 가설사무실 설치업체가 선정돼 6월말 내로 현장 사무실을 설치할 예정으로 추진 중이고, LH의 부지조성 지연으로 늦춰오던 열배관공사도 공동구 인입을 포함한 우선설계가 마무리 단계로 7월중 착공하게 된다.
또 롯데건설에서 LH에 부지 매입 요청서를 지난 4월에 발송, LH에서 6월말까지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협상을 거쳐 부지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부발전과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중부발전 측에서 롯데건설에 사업선착수를 정식으로 요청한 상태로 2010년 12월에 이미 사전환경성검토를 지식경제부에서 마쳐 이를 토대로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수목적 법인 설립도 7월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롯데건설은 도청사 완공시기인 내년 10월에는 열수요량이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해 향후 비상용으로 사용하게 될 LNG 발전시설을 우선 설치.운영하는 방안도 별도로 수립, 열공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박성진 도청이전본부장은 “집단에너지사업은 부지조성 상황에 맞춰 열배관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사업으로 금번 LH에서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열배관공사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신도시 입주민에게 싸고 깨끗한 열원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