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코로나로 위축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지자체·관계기관 11곳이 협력해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연다.
참가기업 혼선 방지와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상담회를 통합한 것이다. 기관들은 참가기업을 공동모집하고 해외바이어를 공유하며 관련 지원사업도 연계할 예정이다.
대전세종중기청과 대전,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세종테크노파크, 대전·충남KOTRA지원단,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가 힘을 모은다.
대전시는 해외바이어에게 샘플 발송 물류비와 온라인몰 입점을 지원하고 KOTRA와 무역협회는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한다. 중진공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자격요건을 갖춘 참여 기업에 수출금융을, 무역보험공사는 수출보험 등을 지원한다.
일정은 3일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8·9월 상담회, 10월 사업연계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대전세종중기청을 비롯한 기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중진공 대전세종지역본부 수출협력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수출지원센터(042-865-6151)에서 받는다.
참여 기관장들은 "코로나 19로 국내기업이 해외 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반기 집중적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실제 수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비대면 해외마케팅 사업을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중기청 관계자는 "정책 연결자 역할로서 처음 시도하는 행사"라며 "지원기관 간 협업으로 지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창업·R&D 등 다른 분야에도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