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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로나19 2주째 확진자 발생 '0명', 휴가철 3행 3금 당부

'감염병관리과' 오는 7일께 신설,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 적극적인 시민 동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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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03 11:3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이 3일 기자간담회에서 여름휴가철, 방학 기간중 3행 3금을 당부하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이 3일 기자간담회에서 여름휴가철, 방학 기간중 3행 3금을 당부하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지난달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자가격리 기준이 되는 2주째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은 안정화 상태로 접어들었다.

전국적으로도 국내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하절기 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역 간 이동이나 모임이 늘어나면서 감염병 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실제로 최근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여섯 가족 18명 중 절반인 9명이 확진을 받았다. 조사 결과 캠핑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수욕장 마스크 미착용, 관광버스 음주·가무 행위, 물놀이 시설을 설치한 모임행사, 야구장 거리두기 미준수 등 감염 우려 사례가 안전신문고에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시는 3일 지난달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전환으로 생활방역이 자칫 느슨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 8월 휴가철에도 3행(行) 3금(禁) 실천을 당부했다.

3행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휴게소·음식점에서는 최소 시간 머무르기, 사람 간 거리 2m(최소 1m) 이상 유지하기며 3금은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 장소 및 혼잡한 여행지·시간대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 자체다.

질병관리본부는 휴가가 집중되는 이번 달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가을철 대유행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가철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휴가는 3행, 3금을 적극 실천하면서 안전하고 여유롭게 휴식하는 휴가로 보내고 여행 시에는 가족 단위로 가급적 짧게 보내는 게 좋다. 마스크는 상시 착용해야 하며 고위험시설 및 3밀(밀폐·밀집·밀접) 시설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지난주 의회에서 감염병관리과 신설에 대한 조직개편안이 통과해 해당 과가 오는 7일 정도 신설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장기 대응을 위해 감염병관리과와 역학조사 관련 업무는 상황실 체계 전환, 시청 3층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2주 동안 대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지역 내 감염의 위험성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이번 휴가철 지역 간 이동이 많아짐에 따라 휴가지에서의 감염이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휴가철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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