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은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에서 현천리를 잊는 단성소재지 진입도로 개설공사구간 내 에서 구석기 유물층과 중원지역 최대 규모의 기와 가마터 발굴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연구원은 설명회를 통해 현장에서 발굴된 구석기 유물층의 기와가마 생산활동과 관련해 많은 부분이 훼손됐지만 여러면 석기, 몸돌, 벼루(미완성벼루로 추정) 등의 석기가 출토되는 유물층을 확인했으며 유물층의 절대연대는 3만680년(중기 구석기 늦은 시대)으로 강 건너편의 수양개 구석기유적과 비교 할수 있으며 하현천유적 발굴지에서 발굴된 기와가마는 모두 19기로 가마의 구조적 특징 및 평면 형태로 볼때 사다리꼴 형태의 지하식 가마 7기와 타원형태의 반지하식 기와가마 12기이며 이처럼 한곳에서 조선시대에 조성된 19기의 기와가마가 찾아진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선시대 기와가마터의 발굴 성과는 수양개 후기 구석기 문화 보다 후기 구석기시대 이른 시기의 문화가 확인돼 남한강 유역의 구석기 문화 체계화를 위한 고고학 자료를 확보함으로 조선시대 장기간에 걸쳐 조성된 기와가마 구조의 변천과정과 당시 기와 생산과 소비, 유통에 대한 문제를 규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충청대학 장준식교수(자문위원)는 “이렇게 많은 기와가마가 발견된 것은 중원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며 이곳에서 생산된 기와는 중원지역의 내수가 목적이 아닌 나라에 납품을 하는 관급 기와를 제작하던 곳으로 추정 된다”며 “19기라는 거대한 조선시대 기와가마의 발견으로 조선시대에 성행했던 월악 유적과도 연계됨을 보이고 있다”고 추정했다.
단양/조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