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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시 거리두기 2주 연장 의미와 지자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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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06 11:52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대전시가 전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발맞춰 당초 6일에서 오는 20일까지 2주간 늘린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이다.

이로 인한 불편과 민원은 하나둘이 아니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더욱 고삐를 좨야 한다는 방역의지의 표현이다.

서철모 행정부시장이 지난 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8월 확진자 재발생 이후 현재까지 120여명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특정시설 집단감염과 함께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현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것만이 시민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 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의 배경과 향후 지자체 역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대전시 곳곳에는 여전히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재차 부각되는 모양새다.

다시 말해 안심할 단계가 아닌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강화된 거리두기 연장은 당연하다.

이와 관련한 시민들의 불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 또한 불가피하다.

시 당국의 2.5단계 연장조치는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일련의 조치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3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씨들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얘기이다.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하되 신규 환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야 하는 이유이다.

그 해법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중에서도 마스크 쓰기 동참은 필수과제이다.

기본적인 방역수칙 또한 한 치의 오차가 있어선 안될 것이다.

그동안의 노력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더욱 방역의지를 다져나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발맞춘 대전시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서 언급한 서 행정부시장의 말대로 지속적인 방역의지를 거듭 시사한 셈이다.

하지만 그 해법에는 여전히 의문과 조바심이 뒤따른다.

당장 2차 감염의 끝이 어디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말하는 의문은 불안과 걱정, 초조감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 사태는 그 누구에게도 자유스러울 수 없다는 점을 재차 지적하고자 한다.

모두가 공감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및 사고의식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메르스 사태의 악몽을 떠올린다.

다시는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이다.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코로나19 방역 성과는 지속적인 사회적 동참 의지가 최대 관건이다.

지금과 같은 초유의 코로나 사태엔 그에 걸맞은 확고한 처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하다.

현재 대전지역은 한때 코로나 발병의 매개지역으로 지목받는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어렵게 고비를 넘긴 시 당국의 방역대책이 또다시 허술해질 경우 지역 경제와 일상도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시 당국은 사회적거리두기 연장과 관련, 또 다른 의심환자가 없는지 발 빠른 추적을 통해 확산 고리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 또한 초기와 같은 긴장과 정부의 방역동참에 솔선수범을 보여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더욱 고삐를 좨야 한다는 시 당국의 방역 의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도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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