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 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 2020 인구주택총조사
[기고] 코로나 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 2020 인구주택총조사
  • 충청신문 dailycc@dailycc.net
  • 승인 2020.10.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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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란 충청지방통계청장
박원란 충청지방통계청장
박원란 충청지방통계청장

바야흐로 코로나 시대라 할 수 있는 2020년,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센서스가 계획되어 있다. 지난 1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pandemic) 상황으로 악화되었고, 세계는 재확산 우려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총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인구조사는 올해 3월 12일부터 인터넷, 전화, 우편으로 비대면조사를 시작하였다. 인구조사 결과는 각 주를 대표하는 연방 의회 의석수를 결정하고, 정부 보조금 및 연방 예산 배정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6월 말에서 10월 말로 조사가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인구주택총조사에 해당하는 국세조사가 9월 14일 시작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조사원 확보는 물론 공무원을 총동원하고 있음에도 조사 인력 문제에 직면하면서 전수조사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악재 속에서 내일을 열기 위한 인구주택총조사가 10월 15일 시작되었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는 국내 상주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20%의 가구를 국민대표로 선정하여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80%는 행정자료로 수집한다. 또한 기존의 인터넷 조사를 모바일까지 확대하고, 사전 발송된 안내문의 QR코드를 이용해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로 참여할 수 있으며 비대면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는 11월 1일부터 방문 조사를 실시한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를 모범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국민의 건강과 평화로운 일상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자영업자와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를 통해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위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된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주관하는 통계청도 국민대표의 목소리를 생생히 담아 코로나 시대의 아픔과 어려움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2020 인구주택총조사가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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