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은 금지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코로나 19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되 확진자에 대한 적대적 시선은 줄이고 편견이나 차별 없이 충분히 치료받아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확진자 동선 공개와 관련, 아직까지도 많은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천시는 철저한 역학조사 후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 방문 동선 중 공개되지 않는 장소는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고 동선 공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찾기 위해 하는 것으로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다면 정부의 지침에 따라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동선은 개인별 이동 형태가 아닌 공개 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장소를 목록 형태로 제공한다, 확진자의 동선 공개는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지만 이를 통한 과도한 사생활 침해, 비난, 조롱 등은 의심환자가 검사를 기피하게 하여 이는 결국 방역활동을 더욱 어렵게 해 우리 모두의 피해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천시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며 "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1일 0시부터 유흥시설, 방문판매, 노래연습장 등의 중점관리 시설을 비롯한 목욕탕, 영화관, PC방, 오락실, 당구장, 탁구장, 헬스장등의 실내 체육시설, 학원 및 교습소, 독서실, 이미용실 등 1,028개소의 다중 이용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 조치한다"면서 "조치에 따른 지역내 손실 보상 또한 함께 검토하고 있고 대상과 방법, 규모에 대한 검토가 완료 되는 대로 별도 보고 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30일 오후부터 150개 조 500여 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강력한 단속과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제천시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나 총 6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