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아깝게 세상을 떠난 충남대학교 무역학과 학생 5명의 영결식이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장으로 치러진다.

충남대 사고대책위 측에 따르면, 유족들은 10일 오전 6시 30분에 충남대병원에서 영결식을 치르고, 7시 30분에 병원을 출발해 충남대 경상대 주변을 순회한다. 이후 장례는 세종시 은하수공원화장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전날 이미 많은 학생들이 다녀가 비교적 한산했던 9일 오전 10시경, 충남대병원 장례식장은 다시금 커다란 울음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5학생들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내는 ‘염’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아직도 자식들을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유가족들은 이제야 아들·딸이 편안히 먼 길을 떠나기를 바라며, 눈물로 그들을 보내줬다.

현재 충남대병원 장례식장과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1층 현관에는 5학생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설치돼 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1시10분경 전북 무주군 적상면 구천터널 부근 도로에서 충남대 무역학과 학생 10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2명이 경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유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