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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증후군 정대성 군 父 마스크 1만장 기탁

희귀성 질환 앓는 아들에게 전달된 온정 사회에 다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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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16 14:55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정희원씨가 지난 14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덴탈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사진=홍성군 제공)
정희원씨가 지난 14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덴탈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사진=홍성군 제공)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이 연이은 한파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가 얼어붙은 가운데 따뜻한 나눔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희귀성 질환 시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대성 군의 아버지 정희원씨가 지난 14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덴탈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이에 아버지 정 씨는 대성 군이 척추변형으로 6개월마다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화가의 꿈도 키워나가고 있다며 아들이 몸은 불편하지만 밝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으로 그동안 받아온 고마움을 사회에 보답하고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기부 받은 마스크를 홍성군장애인 복지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달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4년 전 시클 증후군을 앓고 있는 대성 군이 자신보다 큰 동생에게 장난감을 양보하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으로 치료비를 걱정하는 부모를 위로하는 속 깊은 행동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며 대성 군이 앓고 있는 시클 증후군은 매우 희귀한 유전질환으로 태어나기 전 산모의 뱃속에서부터 성장이 지연되고, 태어난 후에도 성장 지연이 지속돼 왜소증을 갖게 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석환 홍성군수는 “소중한 나눔을 몸소 실천한 정희원 씨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감동의 기부와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평소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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