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가 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 협의회’ 모두 발언에서 K-바이오랩 허브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입김은 없었다고 모두 발언했다.

송 대표는 “저는 민주당 전체의 당대표로 전국을 봐야하고 특히 지방 균형 발전을 잘 챙겨야 한다”면서 “공정한 중립을 지키는 중으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나 K-바이오랩 사업 관계자와 전화 한 통 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평가 심사위원들이 대전이 가지고 있는 600여개의 바이오 관련 벤처 기업이 집적돼 있는 상황을 평가할 때 그 장점을 잘 수렴해주면서 다른 지역과 공정하게 경쟁하게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K-바이오 랩허브는 대전시가 미국 보스턴 랩 센트럴을 벤치마킹해 구상한 사업으로 선정 평가 때 아이디어 제공에 대한 인센티브가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5개 지자체가 최종 발표평가를 앞두고 있는데 탈락한 지자체를 포함해 불필요한 지역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공정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인환 바이오산업팀장은 “‘K-바이오 랩허브’는 중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를 거치고 대전시, 충북 오송, 경남 양산, 전남 화순, 인천 송도 5개 지역이 9일에 있을 최종 발표평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경남 양산, 대전시, 전남 화순, 인천 송도, 충북 오송이 9일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최종 평가를 받고 오후 4시 30분경 강성천 중기부 차관이 최종 후보지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K-바이오랩 사업은 미래 선도형 바이오벤처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국비 250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형 바이오랩 센트럴은 보스턴 바이오 창업지원기관 랩센트럴의 한국형 모델이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기반의 R&D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연구기관 45개소, 연구소 기업이 295개소를 보유한 국내 최대 바이오 원천기술 공급지이다.

시는 600여개의 바이오기업이 있고, KAIST, 생명공학연구원, ETRI, 나노종합기술원 등 융복합 연구를 위한 풍부한 인력풀과 인프라 등을 갖춘 K-바이오 랩센트럴 최적지임을 내세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