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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차기정권, 지방분권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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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13 16:10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13일 대전을 찾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들에게 답변할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김민정 기자)
13일 대전을 찾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들에게 답변할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여야 대권 주자에게 대전 등 충청권을 비롯해 모든 지역은 소중하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여야 대권 주자가 충청권을 신경 쓰지 않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이자리에서 “내년 5월 출범하는 차기 정부 집권기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골든 타임”이라며 본인이 대선후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이어 “일부 전문가는 자치분권·균형발전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분권이 돼야 한다”며 “이를 차기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수도권·비수도권으로만 나뉘어 지방은 수도권의 부스러기만 뜯어먹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신행정수도 특별법 입안을 주도한 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를 시작한 제가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정세균 후보와 박용진 후보 등도 균형발전에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해 감사하지만, 집이나 학교 등 수도권 혜택을 받은 다른 후보들과 저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풀뿌리 지방자치부터 시작한 저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체화돼 있다”고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가 주장하는 균형발전은 5메가시티와 2특별자치도, 즉 ‘5극 2특 체제’로 국가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

전국을 서울·경기권, 충청권, 호남권, 동남권, 대경권 5개 지방정부로 재편하고 제주도는 환경자치도, 강원도는 평화자치도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여야 대권주자 사이 ‘지사직 사퇴’ 공방에 대해 김 후보는 “초선인 이재명 지사가 법적으로 12월 19일까지 도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퇴를 안 하는 게 맞다”며 “4년간 직무를 충실히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출마했기 때문에 임기를 채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이전과 K-바이오 랩 허브 유치 실패로 인한 대전 시민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본선 후보가 된다면 그런 부분을 유념해서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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