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강챌강’ 엿치는 소리, 튀밥 튀기는 펑소리, ‘저요!저요!’ 선생님이 낸 문제에 본인을 지적해 달라며 애원하는 소리 등 6070장터마당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옛 향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삼엿장수, 인삼학교, 인삼튀밥. 달고나 등을 접목시킨 추억의 장터마당을 열고 있는 것.
뻥튀기 기계와 설탕을 녹이던 놋쇠 수저, 앉은뱅이책상과 의자, 양은 도시락과 조개탄 난로 등 준비된 소품만 보아도 향수를 자극하며,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고 있다.
그 시절을 겪어보지 못했던 청소년은 부모님 세대를 공감하는 교육의 장소로,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는 감성의 시간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각 코너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개그 지망생 4인방(이강령, 유미선, 심정은, 박성호)의 입담과 재치에 웃음이 묻어나고 덤으로 얻는 튀밥과 엿, 달고나 등이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주전부리를 공짜로 얻으려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엉덩이춤도 춰야하고 유머만점 질문은 구경꾼들의 실소를 만들고 상품으로 내걸린 그 옛날 불량식품 ‘존드기’는 목소리 제일 큰 학생의 차지가 된다. 추억을 만지고 새기는 웃음꽃 장터마당 인삼축제장을 찾아보자!
금산/손광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