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시의회를 찾은 정 전 총장은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고 있는 대전 시정을 바로 잡아 역동적인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소명이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전의 경제와 산업, 그리고 문화적 측면에서 기초 체력이 부족한 지역경제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행정·경제·교육·사회·문화예술 등 민주당이 장악한 4년간의 시정은 초라하다 못해 암울한 미래만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전 제시가 불투명했던 대전의 중장기적 안목을 이제부터 제가 투명하고 시민이 상상하는 미래를 현실로 실현해내겠다"며 "혁신적인 지도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산더미처럼 쌓인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전 총장은 또 "교육행정가, 경영학 전공자로서 융복합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대전주식회사 CEO'가 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경계를 허물고 조직의 융합과 상생,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전문가다"며 "오래전부터 대전시민께 봉사하겠다는 꿈을 키워 왔다. 이제는 실천할 때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으로는 ▲(가칭)대전시 도시회복위원회 설치 ▲과학기술, 문화예술, 지역경제 융합 선순환 발전 구조 ▲대전천을 청계천처럼 만들어 원도심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지금까지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정 전 총장을 비롯해 정용기 전 의원, 정기현 대전시의회 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유성갑 당협위원장, 장종태 서구청장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