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은 20일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 마감 결과, 현대건설만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경쟁사 부족으로 유찰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디엘이엔씨, 계룡건설 등 굵직한 5개 건설사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으나 대부분 이번 입찰마감에는 오지 않았다.
조합 측은 이사회를 소집해 재입찰 공고를 내고, 향후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은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9개 동, 2900세대 및 판매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7300억원 규모다.
조합 관계자는 “이날 입찰결과 한 곳만이 참여, 입찰이 무산됐으나 조만간 2차 입찰을 추진해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양호한 입지 조건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인 만큼 재입찰시 많은 건설사들이 참여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