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시가 충남, 충북에 이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만명선을 돌파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2481명 추가 발생했다.
대전 누적 확진자는 시 전체인구 중 13.8%인 19만 9846명으로 대전 시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주간평균 확진자는 8896명으로 한달 전 주간평균 확진자 수 인 1844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아진 확진자 수다.
사망자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확진자 치료 중 사망자는 9명이었다.
그중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49세 남성과 대전을지대학병원에서 치료받던 56세 남성 등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사망자도 있었다.
한편 방역당국은 18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원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등 기존 거리두기 조치가 완전히 해제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되고 있다.
다만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다면 급증하고 있는 확진자 수의 증가속도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거리두기가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는 의견 수렴과 상황평가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