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처음 올 로케로 진행되는 영화가 제작된다.
대전시는 16일 염홍철 시장과 (주)지요필름 신용석 대표, 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와 영화배우 유호석, 권현상, 고정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범죄백서’제작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제작비 43억 원이 투입되는 ‘범죄백서’는 문화산업진흥원 영상특수효과타운과 대전 지역 곳곳에서 올 로케로 만들어진다.
조연급 배우와 단역들은 대전지역 출신 배우들이 출연하게 되며 오는 18일 촬영개시에 들어가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범죄백서’는 대한민국을 최고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희대의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여자의 목숨 건 탈출, 복수를 담은 영화다.
염홍철 시장은 “대전에서 영화를 찍으면 자연스럽게 대전을 홍보하게 돼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업무협약이 시와 제작사간 서로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용석 (주)지요필름 대표는 “이번 영화뿐 아니라 현재 구상중인 3D영화 ‘영웅광개토태왕’을 내년 5월부터 약 400억 원을 투자해 영화 제작 준비 중에 있다”며 “초반작업부터 완성까지 대덕연구개발 특구의 우수한 영상기술을 활용해 대전과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06년부터 스튜디오에서 61편, 로케이션 268편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총 24편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제작 지원하고 있다.
/문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