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 도시개발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골자는 둔산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층고 제한 완화와 용적률 상향, KT 인재개발원 부지 데이터·AI· IOT 집적 복합단지 조성, 주차장 조성기금 설치를 통한 노후 주차장 개선 등이다
지구단위계획의 개정을 통해 현재 최대 25층까지(15층 아파트 재건축 시 20층, 20층 아파트 재건축 시 25층까지 가능)로 제한돼 있는 둔산 공동주택 층고 제한을 완화하고, 현행 법규 기준으로 용적률 300%까지 활용 가능한 아파트들이 조례로 인해 250%의 용적률에 묶여 있는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월평동의 필지가 작은 상가를 대상으로 합지를 진행해 주차장, 소방시설을 갖춘 상가시설을 건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수년째 개발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에는 AI, IoT, 데이터 관련 4차 산업 집적복합단지를 개발키로 했다.
시민 개방공간, 연구단지, 비즈니스 창출 공간, 거주 단지 등을 조성해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제고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갈마동, 탄방동, 월평동 등 노후화된 주차장 시설의 보수를 위해 ‘주차장 조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출연금, 수익금 등을 창출해 주차장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서구 둔산지구는 대전의 중심이자 대전 발전을 주도했던 곳으로, 현실을 반영한 규제 개혁으로 부동산 재개발과 지역 성장동력 창출의 기틀을 닦아야 한다”면서 “중앙과 지방의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 개발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서 예비후보는 충남 홍성 출생으로, 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했다.
그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안 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세 정책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차 정책 공약 주제로는 환경 분야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