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중 대전지역 유권자들은 한번 쯤 들어봤을 말이다.
몇몇 교육감 후보들은 대전교육 앞에 청렴이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 공약으로 내세우기 바빴다.
실제 대전교육청의 청렴도는 지난 6년 간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이에 후보들은 청렴도 하위권을 지적하며 선거 기간 동안 청렴 교육을 외친 것.
그동안 대전교육청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종 연수 등 청렴 강화를 위한 행사들을 쏟아내며 주기적으로 시행해왔다.
하지만 작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에서 4등급을 받으며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학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교권침해, 악성 민원, 업무 과부하 등 교원들이 학생 지도에 매진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청의 청렴도 향상뿐만 아니라 교원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교원들이 신념을 갖고 열심히 가르칠 수 있는 학교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
또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한다.
이번 당선인은 청렴도 강화와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교원들을 위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현장 곳곳을 살펴야 한다.
시민들과 교육가족의 공감을 얻어 3선 교육감의 마지막 4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