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홍성군의회 민주당은 11석 중 4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1석만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관철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군정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를 위해 배려를 요청한 건데 국민의힘이 다수당이라는 점을 악용해 독자적으로 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도지사, 국회의원, 군수, 군의장까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가운데 부의장 1석을 양보해 달라는 것이 민주당 의원들의 욕심이었는지”를 되물었다.
또한 “파행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으나 결국 이 상황까지 오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다.”며 “견제와 감시가 없이 한통속인 홍성군의회는 앞으로 거수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을 우선으로 군민들만 보고 갈 것이며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협치와 상생의 제9대 홍성군의회의 모습을 보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