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삼승면 달산리 달산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12월 초 개통한다.
보은군내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회전교차로는 군도11호선과 군도12호선이 만나는 달산사거리에 2억3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달산사거리는 수년 전 사망사고가 발생된 지점으로 마을과 마을, 마을과 농경지를 이용하는 차량과 농기계 등이 상충되는 교차로며, 연결 도로가 직선부로 차량의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회전교차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개통할 회전교차로는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이 원형 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해 통행하는 교차로형식으로 인위적으로 저속운행과 양보운행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특히 회전교차로는 일반교차로에 비해 운전자의 피로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 빈도를 낮춰 안전한 교통질서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회전교차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양보운전 습관이다”라며 “중앙에 설치된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도는 화전차량에게 통행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진입차량은 반드시 회전교차로 부근에서 속도를 줄이고 회전차량이 지나간 뒤에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은/김석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