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혜운 장혜숙(영동읍 계산리·여·47)씨가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동양화 부문에 특선을 차지했다.
동양화 입문 4년도 채 되지 않은 장혜숙씨에게 이번 특선 수상은 더 없이 값진 선물이며, 영동지역에서 첫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수상자라는 영예도 얻어 화제다.
유난히 꽃 그림을 좋아하는 장씨는 이번 대회 출품을 위해 4개월에 걸쳐 목단화를 그렸으며, 바쁜 일상으로 연습량이 부족하지만 작품에 대한 집중력은 누구보다 뛰어나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장씨는 “늘 가슴에 품어뒀던 화가의 꿈을 접지 못하다가, 늦은 나이에 용기를 내어 화실에서 그림을 배웠다”며 “좋은 성적도 올릴 수 있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매봉화실 안병찬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씨의 작품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SETEC(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전시된다.
영동/여 정기자